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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O씨, 아들 잘 만나고 왔습니다!
   5.5일 어린이 날을 기념해, OO씨 아들을 미리 만나고 왔습니다. OO씨 아들이 장남감 자동차 폴리를 좋아한다는 소식을 입수하고, 장난감 할인 마트로 고고씽! 이런 저런 장난감을 고르고 있는 혜옥씨의 모습! "선생님, OO이가 장난감 안좋아하면 어쩌지..?" " 왜 걱정돼요?" " 어.... 걱정돼" " 엄마가 사주는 거니까, 어떤 거라도 당연히 좋아할꺼예요!" 아들을 만나기 전부터 들뜬 마음에, 툭- 토라져 있다가도 금새 밝아진 모습을 보였습니다. 직접 만났을 때, "OO아" 부르며 와락 껴안고 울컥 차오르는 마음에 눈물을 흘리데요. 그리고 OO이를 안으면서 덩실덩실 "OO아 엄마야~ 사랑해"라는 말도 계속 하구요. OO이는 그런 엄마의 모습을 낯설어하고, 어색해 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그래도 엄마가 사온 장난감을 보고서는 기뻤는지 계속해서 만지작 거리며 매우 좋아하였습니다. OO씨 그런 아들의 모습을 보고, "OO아, 엄마가 사온거야. 고맙습니다, 라고 말해야지!" 당당하게 요구(?)하는 모습도 보여주구요. 소~ 쿨한 엄마! 저녁은 후원처인 가람을 이용하였습니다. OO씨 아들한테는 뭐 먹고 싶냐고 물었더니 "과자요"라고 말하데요. 과자보다 더 맛있는 고기를 엄마가 사는 것이니, 맛있게 먹으라는 말을 했는데 고기라고 하니까 좋아했습니다. 돼지갈비 3인분을 시켜서, 함께 먹었습니다. OO씨 아들은 아이라서 그런지 조금만 먹어도 금방 배부르다고 하였고, 이후 장난감을 분해하고 조립하면서 놀았습니다. OO씨는 오랜만에 맛있는 고기를 배부르게 먹을 수 있었습니다. 저녁을 먹고 돌아오는 길, 원대 사거리에 태양이 하늘의 반을 채우며 커다랗게 걸려있는 진풍경을 보았지요. 넋을 잃고 바라보는데, 온 우주가 손을 뻗어 OO씨 와 아들한테 주는 선물 같았어요. 뭔가 2% 아쉬운 것같아서, 원대에서 내려 혜옥씨와 아들이 작별 인사를 할 수 있도록 좀 걸었습니다. 마트에 들러서, 먹고 싶어했던 과자도 사구요. OO씨 아들 입장에서는 엄마라는 존재가 낯설고 불편할 수도 있겠지만, 아들을 향한 OO씨의 그 따뜻하고 맑은 기운이 아들의 마음을 가닿길 빕니다. 그렇게 조금씩 함께 나누는 시간과 공간의 역사가 생겨나면, 또 다르게 변해갈 가능성이 있을 것같습니다. OO씨도 누군가를 지극히 사랑하는 마음으로, 더 행복해지길 바라구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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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그라미최고미녀
2012-05-07 1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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뭔가 짠한 감정이 느껴지는~ 자주 얼굴보면서 아들을 향한 엄마의 마음을 조금씩 알아줬으면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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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봉
이인구
2012-05-07 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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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쯤이면 낯선 감정이 사라질까요?? 자주 시간을 가졌으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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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미진
2012-05-07 1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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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의 마음이란게.. 본능인가봐용~ ㅇㅇ언니 아들도 만나고 즐거운 시간을 가진것 같아서 부러웠구요. 그리고 아들이 아직 엄마의 존재에 대해 많이 낮설은 것 같지만.. 그래도 본능적으로 엄마의 사랑이 느껴지지 않았을까.. 생각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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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정식
2012-05-07 1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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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주 만나다 보면 좋은 결과가 있을거라 생각이 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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