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6월 22일

김○정(1동 매니저)

내일은 가족회 모임이 있는 날

6월 행사 일정이 계획 될 때부터 알고 있었는데 마음이 안 좋다.

저번주만해도 금요일 저녁에 시골에 가서 아들이랑 토요일에 여행가는 기분으로 함께 오자 했는데, 갑자기 낮 기온이 30도를 웃도는 날씨에 아들이랑 차타고 왔다 갔다 하면 아들은 덥고, 더운 아들을 위해 에어컨을 가동시켜 혹여 감기라도 걸리게 되면 내 마음이 더 안 좋을 것 같아 그냥 신랑만 먼저 내려가는 걸로 결정을 했다.

그런데 금요일이 되어서 ‘내려갔다가 토요일에 나 혼자 올라왔다가 또 내려갈까?’하는 마음이 계속 유혹을 하고, ‘가족회 모임을 그냥 평일에 하면 안 되는 건가?‘하며 마음이 요란하다.

그런 찰나 ‘내가 또 욕심을 부리고 있네... 마음을 돌려 먹었으면 그냥 될 것을...’

지금 내 마음처럼 우리 식구들 또한 가족회모임 하면 1-2달 떨어져 있던 가족과 만나는 날이어서 얼마나 기쁨에 들떠 기다리고 있을텐데... 나랑 똑같은 마음일텐데... 5일을 떨어져 있다가 만나는 아들...

이제는 어느 정도 단련이 되었다고 생각하는데 처음에 생각하고 계획했던 일이 안되니까 괜히 가족회모임을 원망하네...

‘김○정... 니 아들이 귀하고 예쁜 만큼 식구들 또한 그렇게 지원하자고 먹은 마음 한결같이 문단속 잘하고 내일 있을 일을 너무 원망하지 말고 또한 그 시간에 신랑이 아들을 보고 있을 것이니까 일이 끝나면 만나러 가는 거니까 기다리면서 일하자’고 마음을 돌렸다.

그리고 아들 방이랑 옷 방을 정리하면서 마음을 돌리고 토요일을 맞이해본다~!!!

<감정>

- 오늘 했던 법문과 아주 잘 맞는 공부를 한 것 같습니다.(양○숙 코디)

- 저 역시 식구들은 보호자가 오지 않았고, 식구들은 기분 좋게 해줘야할 것 같고... 어떻게 해야 할지 고민을 했었습니다. 하루 종일 그런 생각을 했는데 일기를 들으면서 같은 생각을 했습니다.(김○수 코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