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진 

불안하다... 내 스포티지!!

한달째 차에 이상한 불이 들어온다. 망치 같은 표시 등인데 들어올 때 마다 불안하다. 나를 놀리기도 하듯 출근할 때 켜졌다 고치러가야겠다. 하고 마음먹으면 켜지지 않고 정상이다.

그리고 있다 표시등이 다시 켜진다.

한달째 반복이다. 오늘은 결판을 내야겠다란 심정으로 바로 고치러가야지.. 라고 마음먹고 나왔지만 또 다시 정상이다.

약오른다. 요란한 마음이 또 왔다.

그래도 정비소를 방문해 불이 켜진 사진을 보이며 아침마다 그런다. 라는 이야기를 하니 불이 켜지면 와야지 그러지 않으면 추측이지 정확한 원인을 모르기에 다음에 오란다. 흔들린다. 이 마음~

다음날 아침 문이 여는 시간에 맞춰 갔다. 그런데 헐~ 아무이상이 없단다.

난 또 이건뭐여~란 마음에 이게 지금 장난하나....란 마음과 불안하게시리 왜 불이 켜지는지.. 답답하다. 두 가지 마음이 공존한다.

요란한 마음을 다시금 잠고 잠시 차안에 앉아 있다.

언젠간 정확한 원인을 알겠지... 이놈~

니가 이기나 내가 이기나 한번 해보자...

그래도 아무 이상이 없다고 하니 마음은 편안하다.

아무래도 나의 차가 나의 현재 상황을 이해하고 대변이라도 하듯 나의 마음이 공부할 때가 왔음을 간접적으로 표현한 게 아닐까 싶다.

요란함도 어리석음도 그름도 없었던 원래 나의 자리를 찾아야겠다.

<감정>

이○술: 차가 불안해서 마음이 불안했고 고치러만 가면 정상 작동되는 차로 인해 경계가 반복되었으나 끝까지 경계로 남기지 않고 해결되지 않은 사항에 대하여 답답함과 불안함이 있음에도 스스로의 상황과 대조하며 상황을 이해하고 마음을 잘 돌린 것 같습니다.

원장님 : 차 이상으로 불안하고 답답한 마음에서 원래의 마음을 찾아야겠다고 일기를 기재하였으나 그에 대한 실천사항이 없어 법문말씀대조나 차가 고장나기전의 마음이나 차 고장에 대한 지식들을 위한 공부 등 다양한 실천 방법이 있었으면 더 좋았을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