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09월 27일

허○정 (이용자)

오늘 아침 ○옥이가 아침 기도시간에 생일 축하금을 받았습니다. 축하금을 받은 ○옥씨는 자판기에서 음료수를 뽑아 먹었습니다. 나도 먹고 싶은데 먹지 못해 화가 났습니다. ○옥이가 다른 식구들에게 음료수도 주고 계속 먹는 것을 보니까 나도 먹고 싶었습니다. 나도 모르게 ○옥이가 음료수를 뽑는 모습을 보니 화가 나서 바닥에 무릎을 꿇기도 했다가 몸을 구르기도 하고 손을 들기도 했어요. 그렇게 혼자 화를 내다 저녁시간이 되었습니다. 맛있는 케이크이랑 과자 등 식구들 여러 명과 함께 나누어 먹을 간식들을 ○옥이가 잔뜩 준비한 걸 보게 됐습니다.

내가 가진 용돈으로 ○옥이 선물로 콜라를 사주기로 마음을 먹었습니다. 그리고 선물을 전해주니 ○옥이가 너무 좋아했습니다. 선물을 전해주고 ○이의 생일상에 놓여진 케이크랑 과자, 내가 좋아하는 사이다도 많이 먹을 수 있었습니다. 맛있는 걸 많이 먹으니 기분이 좋아져 오전에 화난 이유를 생각해보니 ○옥이가 생일인 것이 부러웠고, 혼자만 맛있는 걸 먹는 것 같아서 부러워서 그랬던 것 같습니다. 그런데, 혼자 먹으려 하지 않고, 우리가족과 다 함께 먹으려고 ○옥이가 준비한 생일상을 보니 어느새 화는 사라졌고 아끼던 용돈으로 선물도 사줘 기분이 좋아졌습니다.

○옥~ 생일 축하해~ 늦게 이야기해서 미안해~

<감정> 

- 일어나는 마음을 잘 다스려 상대방의 마음도 읽게 되었군요.

경계! 3초만 참으면 된다고 했습니다. 앞으로 화가 나면 3초만 심호흡을 통해 참았다가 행동에 옮기셨으면 합니다.

참으면 복이 옵니다. (교무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