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0527 김○근

한달전 우리 동그라미 지하실의 급수펌프가 고장나 금마에 있는 수리업체에 맡겨 고친적이 있었다. 많은 돈이 들어가면 어쩌나 하는 생각에 내심 걱정이 많았지만. 수리점에서 저렴한 가격에 수리 할수있다 하여 수리를 맡기기로 하고 다음날 아침 점검후 불량모터를 수리점에 맡기고 2~3일후 수리가 완료되어 다시 지하실에 설치하고 시험 운전 등을 마쳤으나 뭔지 모르지만 만족스럽지 못했다. 수리점 주인의 “모터를 바꿔야지 다 썩었다는둥” 하는 말에 기분이 많이 언짢았다. 뭐라고 한마디 해줘야 하나 하고 생각했으나 그것은 내 마음속으로만 생각일 뿐 표정은 어색하게 “예 그렇죠”하고 맞장구를 친다. 그래도 저렴한 가격에 수리를 했다는 마음에 위안을 삼으며 그냥 우선 사용하고 추후에 교체하는 것으로 마음먹고 사용하고 있었다. 그때부터 불안한 마음에 매일 펌프상태를 점검하고 어느때는 소음이 발생하기도 하고 상태는 점점 불안정했다. 내 마음도 같이 불안하고 불편했다. 그러던중 1동 이용자 숙소 샤워수압이 많이 약해졌다고 하기에 펌프를 정확하게 점검해보니 역시 수압이 많이 낮았으며 지하실 모터 펌프를 전부 작동시켜도 더 이상 수압이 오르지 않았다. 그러던 중 지난번에 모터를 수리했던 금마의 모터 수리점에 모터 수리후 수압이 낮아진것 아니냐고 따져물었다. 그랬더니 절대 그럴 리가 없다고 하면서 모터도 다썩은걸 가지고 바쁜데 그런다고 버럭 화를 낸다. 그리고 전화를 탁하고 끊어 버린다. 너무 어이없고 황당해서 화가 머리끝까지 치밀어 올랐다. 적반하장도 유분수지 멋뀐놈이 성질낸다고 정말 얼척없다. 다시전화를 해서 한바탕 혼을 내주어야 할찌 아니면 참고 다른업체를 알아봐야 할찌 경계다. 한참을 머뭇거리다 대종사님의 말씀이 생각난다. “마음에 여유를 갖자.” 지금당장 전화 하면 분명 싸움으로 이어질게 뻔하다. 그럼 우리둘 모두 에게 상처를 입고 그 화는 다시 내주변 그리고 그사람 주변의 다른이에게 전파될것이다 이는 둘만의 싸움이 많은사람을 불편하고 기분이 언잖게 만들것이다. 한타임 쉬는 잠깐의 여유가 살인도 면할 수 있다는 말이 있듯이 나 또한 마음의 여유를 갖어본다. 그리고 다른 업체를 알아보기로 맘먹고 다음날 익산에 있는 펌프 전문 수리점에 증상을 이야기 하고 점검수리를 요청했고 이번주중에 점검후 수리 해준다는 애기를 듣고 그때 한 타임 한박자 쉬어가는 “마음에 여유를 갖은것이” 너무 잘했다는 생각이 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