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러스 백○수
 

뜨거운 여름이 다가 왔다. 오늘도 바쁜 하루가 시작이 되었는데..

항상 이맘때가 되면 마음에 여유가 없어진다.

임가공 물건은 늘어나는데. 임가공 작업에 참여하는 식구들은 각종 p/g 참여로 누수가

많아진다.

오늘도 어김 없이 업체에서 자기네들 물량부터 맟추어 달라고 난리를 친다. 평소에 거래가 잘되던 업체이면 그러느니 하고 가겠지만, 밀려 있는 업체부터 순서대로 작업을 해야 되기 때문에 이번에는 물량을 시간 안에 맞추기가 어럽다고 말을 하였지만 , 자기네 사정 좀 봐달라고 애원한다. 식구들이 각종 p/g 참여로 많은 양을 소화하기 어렵다고 , 좀 늦게 작업을 마쳐줘도 상관이 없다고 물으니 그 당시엔 알았다고 하더니 다음날부터 언제 그랬냐는듯 언제 작업이 끝나냐고 묻는 전화가 빛발친다. 지금은 작업이 어려운데 자꾸 보체면

어찌하냐고 전화상으로 큰소리가 오고 간다. 경계다.

화를 내는 그 업체를 원망하다 마음을 가라앉히고 가만히 생각을 하니, 다른 곳에서도 물량을 소화하기가 어려워 나에게 한가닥 희망을 갖고 물량을 의뢰 하였는데, 작업이 원만하게 이루어지지 않고, 날은 더워 내게 하소연이라도 하고자 한건 아닌가? 생각하니 마음이 편안해진다. 다음날 다른 시설을 통하여 업체에 물량을 맞추어 주고서 더운 날에 물량 때문에 서로 감정이 격한 것에 대하여 사과를 하고 웃으며 업체를 나오는 내 모습이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