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10.23

이○영 코디

안그래도 둥글둥글 했는데 동그라미에 입사한 뒤로는 5kg가 더 쪄버렸다.. 안 먹어야지 안 먹어야지 해도 나도 모르게 음식을 들고 있거나 스트레스를 받으면 정신 없이 더 먹게 되는 것 같다.. 그래도 대학교 때는 음주를 즐겨도 살이 쭉쭉 빠졌는데 직장 생활을 한 뒤로부터는 먹기만 하고 전혀 감량이 되지 않는 것 같다.. 동그라미에서 다이어트를 좀 열심히 한다 싶으면 어떻게 알았는지 친구들이 외식을 하자고 난리다. 거절하고 싶지만 거절 차마 못하겠고 밤 12시가 넘어가는데도 끈임없이 먹을걸 먹고 다니고 있다. 배가 터지다 못해 토할 정도까지 가야 애들은 배가 부르다고 하지만 그래도 먹는다. 내가 배부르다고 먹지 못하겠다고 하면 갑자기 산책을 가자고 한다 소화를 시키고 또 먹어야 한다면서 이런 정신 나간 아이들을 봤나 나도 많이 먹는편 이지만 얘네는 더먹었으면 더먹었지 못먹을 애들은 아닌것 같다. 항상 느끼는 거지만 다이어트는 내일부터라며 각인을 시킨건 친구들인것 같다.집에서는 다이어트가 쭉쭉 되는데 친구들만 만났다하면 모든게 봉인 해제다. 친구들에게 다이어트를 좀 해야 될 것 같다고 말을 꺼내면 지들도 다이어트라며 같이 하자고는 하지만 말만 그럴뿐 먹는거 보면 오히려 살을 찌우려는 애들 같다. 난 어쩌다 이런 식신들만 만나서 다이어트가 되지 않을까 하고 고민 같지 않은 고민을 한다. 주말에도 퇴근을 한 후 친구들을 만났다. 오늘은 꼭 소식을 하자고 하였지만 김밥천국부터 시작해서 대학로에 있는 음식점들을 다 들어 같다온 느낌이랄까? 이젠 친구들을 만날때는 먹는걸로 시작해서 먹는걸로 끝나는것 같고 친구들은 오늘은 일단 먹고 내일부터 다이어트가 시작이라는데 도대체 몇 년째 다이어트는 내일부터가 되었는지 이제는 여기서 더 찌지만 말고 유지라도 하는걸 감사 해야 할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