깨달음의 종교! 원불교

1동 박○영 코디

원불교와 나의 첫 인연은 대학교를 다니면서부터 시작 되었다 학점을 받기 위해 의무감으로 원불교 수업을 들었고, 대학을 졸업하고 시간이 흘러 작년 여름 내 의지가 아닌 교수님의 제안에 아무것도 모른채 입교를 하였지만 교당에는 단 한번도 나간적이 없었다. 이처럼 나와는 무관하게 생각되어진 원불교와의 인연이 다시 시작된 것은 작년 10월 동그라미에 입사한 후였다. 태어나서 익산에서만 살아온 내게 원불교는 늘 가까이에 있었고, 종교가 없는 내게 원불교와 인연이 닿을 수 있다는 것을 예고했었던 것 같았다.

직장 내에서 매주 수요일 정기적으로 법회를 보고, 법회시간에 울려펴지는 경종, 목탁 소리, 독경 하는 소리 등 모두 낯설게만 느껴졌었다. 그러나 원장님께서 내 이름을 비롯하여 동그라미 모든 이용자와 직원들의 이름을 하나하나 부르시며 기도문을 올리실 때 나를 비롯한 나와 소중한 인연을 맺고 있는 모든 사람들의 건강과 행복을 빌어주는 것 같은 따뜻함을 느끼게 되었다. 또한 평소 다혈질인 성격 탓에 화가 나면 분노조절을 하지 못해 화를 내고 많이 후회하며 지냈는데 동그라미에서는 직원 뿐 아니라 모든 이용자들이 화가 나는 상황에도 , 마음속에 요란이 일어날 때 등을 경계라 생각하며 있었으며 그 순간 마음을 바로보는 마음공부를 생활화하고 있었다.

마음공부를 한다고 해서 뭐가 달라질까? 생각했으나 신입직원 연수 시간에 마음공부에 대해 배우면서 경계를 당하여 마음을 돌릴 수 있는 여유가 생기게 되었다.

지금은 원불교에 대해 알지 못한채 동그라미 교당만을 다니고 있지만 짧은 시간 원불교란종교는 내게 무엇을 이루고자 하는 마음은 참회와 감사에서 비롯된다는 것을 깨닫게 해주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