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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동그라미
작성일 2013-07-01 (월) 13:37
홈페이지 http://www.dongfare.or.kr
분 류 마음공부일기
ㆍ추천: 0  ㆍ조회: 1054      
IP: 14.xxx.5
나의 어머니

주민센터  김*남

 

나의 어머니는 그야말로 촌노이셨다. 나의 기억에 밭 몇 마지기와 논 몇 마지기 가지고 있는 집에서 어머니는 논밭에서 일하시다가 저녁 캄캄해서야 돌아오시고 늘 머리가 아프고 다리가 아프다고 하셨다. 집안일은 하나뿐인 언니가 도맡아 했고 언니의 출가 후 내가 맡게 되었다. 그 사이에 어머니는 류마티스 관절염에 지독히도 시달리면서도 논 밭의 일은 아버지와 함께 계속 하셨다. 가난한 살림에 5남매를 키우신 부모답게 강하시고 우뚝 서서 움직이지 않는 나무이셨고 넘어지지 않는 기둥이셨다. 그런 어머니의 가슴엔 항상 큰아들만이 있었고 더구나 딸 둘은 남의 자식처럼 그저 아프지만 않고 속 썩이지 않고 알아서 잘 살면 그만인 것처럼 나는 느껴졌다. 어머니는 2010년6월에 사고로 몸을 다치신 후 회복하지 못하고 내가 근무하던 병원에서 그해 12월 돌아가셨다. 살아계실 때에 그저 큰아들만 가슴에 품고 살았다는 생각에 딸들도 아들의 반만이라도 생각해 주시지 오로지 아들 만 아들 만 하시던 모습에 미움과 서러움 반반.. 또 돌아가시면서는 우리를 뒤 한번 돌아보지 않고 가셨다는 느낌으로 나는 그때 어머니에 대한 배신감을 아주 깊이 느꼈다. 왜 돌아가신 분한테 배신감을 느꼈는지는 모르겠다. 천도재를 지내며 여러 가지 깊은 생각에 잠기게 되었다. 그러던 어느 날 조용히 찾아오는 평화가 있었다. 여러 가지 이유가 있겠으나 가장 큰 것은 내가 짧지 않은 시간을 교당에 다니며 알게 모르게 스며들어온 알음에서 나타난 결과였다. 내가 교당을 다니지 않았으면 인과에 대한 것 들을 어떻게 알았으며 부모가 나의 근본임을 알고 나를 살려 주신 분이라는 것을 어떻게 알았을까. 어쩌지 못한 배신감은 내가 다하지 못한 마음의 결과라는 것을 절실히 깨닫고 참회하게 되었고 아무런 이유없이 나를 있게 한 분이니 그저 감사할 뿐이다. 설사 부모에게 동의하지 못할 일이 있어도 너그러이 받아들이고 마음속에서 화해하고 그분의 모든 것을 존경하게 되었다. 이런 나의 존경심과 평화는 곧 부모은에 대한 표현으로 나타난 것이다. 무엇이 부모은에 대한 보답일까 자식으로서 건강하게 잘 사는 것, 부모가 손이 필요 하다면 손을 내밀어 부모님의 손을 잡는 것 그것이 부모은에 대한 보답이며 바로 천지은을 알아가는 것이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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