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27일 1동코디 이○영

 사고 싶지 않던 차를 결국 샀다. 차에 관해서는 관심도 없던 내가 차를 알아보고 이것저것 따지게 되는 모습을 봤다. 월요일에 조기 퇴근을 하고 피곤한데 부모님이 차를 보고 계약하자고 하여 아는 분의 소개로 차를 계약 하러 갔다. 그래도 내 첫차가 생겨서 기분은 좋았지만 36개월 할부를 하자고하여 깊은 절망에 빠지고 내가 꼭 차가 필요한가 하고 경계가 왔다. 월급으로 안 되면 엄마가 도와주기로 하였지만 어쨌든 내가 갚아야 되는 것이니 더 고민이 되었다. 계약서 한 장일 영업사원의 손이 나도 모르게 움찔 움찔 한 것 같다. 그렇게 간단히 싸인을 하고 썬팅까지 다하고 운전을 하는데 긴장도 되고, 텀프 트럭이 지나가면 무서워서 급 브레이크까지 밞아 버리고 근데 은근히 스릴이 있어서 나도 모르게 흥분도 한것 같다. 2주 동안은 아빠와 같이 출,퇴근을 하였는데 운전 할때마다 전화가 와 속도좀 줄이라고 매번 전화가 왔었다.

그러다 여차 여차 해서 나 혼자 운전을 하게 되었는데 운전을 혼자 하기 시작하자마자 동료 ○수쌤차에 끼어들어 사고가 날뻔하였다. 나는 전혀 몰랐었는데......

○수쌤은 여태까지 운전을 하면서 그날만큼은 정말 위험하였다고 하여 많이 미안했다.

아직 운전한지 얼마 되지도 않았는데 사건 사고가 끊이지가 않으니까 차 계약건부터 경계가 오고 끊임없이 경계가 오는 것 같아 속으로 나도 모르게 꼭 이렇게만 해야 할까 하지만 그래도 마음을 다잡고 이왕 운전대를 잡았으니 안전운전만 생각하면서 운전해야 할 듯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