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마음을 볼 줄 모르는 하루

1동 길례씨네 강○화

101호실 창틀 주변으로 곰팡이가 생겨서 낮에는 길○,기○,인○씨가 102호실로

와서 함께 생활하고 있다.

점심식사를 하고도 식구들이 내가 생활하는 방에서 계속 앉아 있는데 길○씨가 잔소리를 하기 시작한다. 나는 듣기 싫은데 그만 하라고 해도 한다. 그만 기분이 안좋아졌다. 그래서 선생님이 없는 것을 알고 욕을 하고 머리를 콕하고 쥐어 박았다.

좀 있다가 선생님이 오자 때렸다고 말을 해버린다. 순간 또 마음이 안좋아졌다.

아~ 긴장이 되었다.

하지만 선생님은 나의 마음을 읽었는지 의○씨~ 무슨 일이 있는지 물었고 길○씨 성격이 혼자 말 하는걸 알고 있으면서 그냥 조용히 하자고 하면 될 것을 그렇게 쥐어박았냐며 물어본다. 그래도 선생님이 내가 마음 다치지 않게 말해주니 고마웠다.

그래서 곧바로 잘못했다고 사과하고 선생님이랑 이야기를 했다.

언니~ 전화.

선생님이 언니랑 통화하고 싶어서 더 심통이 났냐고 물으니 그만 울컥했다.

내마음을 잘 보고 내마음을 선생님에게 미리 말했으면 식구에게 욕을 하지 않았을것을 하는 생각이 들었다.

선생님이 언니랑 통화 연결을 해주겠다고 약속을 하니 마음이 좀 나아졌다.

그래서 다음부터는 내 마음이 불편하다고 해서 함께 생활하는 식구들에게 함부로 욕하고 화내는 행동을 줄이도록 노력해보겠다.

아침기도 시간이나 순간순간 어리석게 행동하지 않고 좀 더 지혜롭게 생활해보는 내가 되도록 기도해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