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 ○진

오늘은 육포포장작업, 완제품 재고 파악 및 국군복지단 서류 준비 및 할 일이 많은

날이었다.

육포포장작업이 오후 늦게까지 하게 되며 몸은 지치고, 일은 손에 안잡혀 의자에 앉아서 쉬고 싶다는 생각에 차를 끓이고 의자에 앉아서 차를 마시며 멍하게 있는 순간 오늘 택배를 보낼 것이 생각이 났다. 부랴부랴 택배발송 준비를 하고 시간을 보니 곧 재가차량 운행할 시간이라 약간은 쉬고 싶다는 생각에 잠시 휴식시간을 가졌다. 재가차량 운행을 마치고 오늘 육포포장작업외에는 다른 일들은 아무 것도 한 게 없다는 생각에 짜증이 난다. 그리고 나는 왜 이렇게 일이 많지 라는 생각에 일이 손에 잡히지 않고 짜증이 나 피곤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먼저 국군복지단 서류를 검토하는 데 배가 고파 집에 가서 밥 먹고 서류를 검토 해야지 하는 생각을 하고 서류를 챙겨 집으로 가서 식사를 하고 나자 잔업을 해야지 라는 생각보다는 잠깐 쉬고 할까 라는 생각에 TV를 보며 1~2시간을 또 훌쩍 넘기고야 말았다.

지금이라도 서류를 봐야지 마음먹고 서류를 검토하는데 좀처럼 일이 손에 잡히지 않자 다시 짜증이 밀려온다. 다시 나는 왜이렇게 일이 많지 라는 생각이 들며 일이 손에 잡히지 않아 결국 잠자리에 들었다.

잠자리를 들려고 하는데 문득 오늘 일과를 뒤돌아 보니 오늘 하루 종일 일을 열심히 해야겠다는 생각보다는 육포포장작업이 늦게 끝나서 힘들다 서류 정리 할 게 많아서 힘들다 등 여러 가지 핑계거리를 찾아 일을 하기보다는 쉴 궁리를 하다보니 일이 쌓이고 또 일이 쌓이니 짜증을 내는 내 모습을 찾게 되었다.

이제부터라도 할 일을 제때 할 수 있도록 하여 악순환을 끊을 수 있도록 해야 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