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 ,호○ 전학 신청을 위해 평소보다 이른 출근을 하였다. 부송동에서 원○와 호○이를 태워 울산으로 출발하였다.

운전을 좋아하지 않고 장거리 운전이라 긴장이 되었지만 함께 가는 일행이 있어 출발 전 재미있게 다녀오자고 안내 하였다,

운전하는 동안 호○이와 원○에게 어린시절 이야기며 학교생활 즐거웠던 일들이 없었는지 묻기도 하고 처음 가보는 울산에 대해 물어보며 운전을 하였다.

자신들이 있었던 추억들은 단답형으로나마 짧게 이야기 하더니 출발 20분 만에 모두 잠이 들었다.

나는 네비게이션의 안내에 집중을 하며 울산을 향했다.

긴장을 하여서인지 쉽게 몸이 경직되고 피로해 중간 중간 스트레칭을 하였다. 오는 중간 금강 휴게소가 보여 식구들에게 보여주려고 한껏 들뜬 마음으로 구경하러 나가자 제안했지만 차안에 있겠다며 나와 보지도 않는다. 간단한 점심을 먹은 후 전학 신청을고 바로 익산으로 향하였다. 출발 후 몇분 지나지 않아 식구들이 또다시 잠을 자기 시작했다.

점심을 먹자마자 운전대를 잡은 나도 슬슬 잠이 오기 시작했다.

운전하는 사람 생각해서 함께 이야기도 나누면 덜 힘들고 졸음도 쫒을 수 있을텐데 평소 못 잔 사람들처럼 차만 타면 자는 식구들에게 “내가 누구 때문에 이러고 있는데” 라는 생각에 원망심이 생긴다.

이러면 안되는데 당연히 내가 해야 할 일을 하는데 밀려오는 졸음에 원망심이 생긴다 싶어 휴게소에 들려 잠시 휴식을 취하였다.

경계 식구들을 원망하지 않기 위해 중간중간 쉬어가며 운전하니 어느덧 익산에 도착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