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 05. 21. 오○혜

 오늘은 안○애 선생님이 쉬는 날이다.

전날 선생님의 당부가 있어 00 언니 씻는 것 을 도와주기 위해 00 언니의 손을 끌고 욕실로 가는데 00 언니는 꼼짝을 하지 않고 소리를 내며 울고 있었다.

순간 너무 화가 나 소리를 지르고 화를 내고 말았다.

00언니가 너무 미웠지만옆에서 가만히 구경만 하고 있는 언니들이 더 미웠다.

화가 나 있는데 00언니가 큰소리로 “빨리 해~~~~” 라고 기분 나쁘게 말을 하는 것이다. 그래서 나도 모르게 00언니의 머리를 때리고 욕을 해 버렸다.

00언니도 화가 났던지 00언니와 00언니를 때리며 큰소리로 화를 내는 것이다.

시끄러워진 숙소에 당직 선생님이 오셨다. 나는 겁 이 나기 시작했다.

그래서 나는 당직 선생님께 “00언니가 00언니랑 00언니한테 욕하고 때렸어요! ”라고 거짓말을 하고 말았다.

이번에도 그냥 넘어 가는구나 생각을 하고 있는데 다음날 안○애 선생님이 어떻게 된 일이냐고 물어본다.

그래서 딱 걸리고 말았다. “속으로 어떻게 알았지?” 하고 있는데 선생님이 “나는 눈이 4개 달렸어요~”라고 말을 하며 언니들과 나를 모두 모아 서로 잘못한 일에 대해서 이야기를 나누었다. 언니들의 이야기와 나의 이야기를 번갈아 가면서 듣고는 나의 잘못한 일에 대해서 이야기를 해주는 선생님을 보니 부끄러워졌다.

나의 잘못을 이야기를 하고 다시는 안그러겠다고 약속을 하였지만 마음이 좋지 않았다.

다음부터는 그러지 않겠다고 약속을 하고 언니들에게 사과를 했다.

거짓말을 해서 마음이 좋지 않았지만 선생님에게 혼나고 언니들에게 사과를 하고 나니 금세 마음이 편안해지는 것 같다.

다음부터는 언니들에게 함부로 하지 않고 거짓말이나 다툼도 하지 말아야겠다는 생각을 하니 다시 예전처럼 마음이 편안해지는 것을 느꼈다.

알 수 없었던 내 마음을 이제 다시 바로잡을 수 있었다.

“이젠 선생님을 비롯해 식구들에게 짜증내지 않고 언니하고도 싸우지 않을 것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