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2월 27일

오○남(1동 ○나씨네 가족)

월요일 새벽에 잠을 자고 있는데 팔이랑 손을 ○연이가 꼬집어 잠에서 깼다.

팔과 손을 확인하니 팔에 멍이 들고 긁혀있었다.

나는 기분이 나빠 ○연이에게 왜 내손을 꼬집냐고 말하니 “으흐~으흐~” 하며 오히려 화를 내고 있었다.

코디 선생님이 출근을 하여 내 손과 팔을 보시며 왜 그러냐고 물어 ○연이가 새벽에 꼬집었다고 말을 하니 선생님이 ○연이에게 야단을 치셨다.

○연이는 지난번에도 안 꼬집는다고 약속을 했지만 약속을 지키지 않고 다시 꼬집었다.

선생님이 없을 때는 내가 다 씻겨주고 도와주는데 나를 자꾸 꼬집으니 속상하다.

이럴 때는 ○연이가 밉다.

선생님한테는 괜찮다고는 했지만 멍든 팔과 손을 보니 더욱 짜증이 난다.

○연이는 꼭 잠자고 있거나 본인이 짜증이 날 때 식구들을 꼬집으려 하니 싫다.

하지만 내가 ○연이보다 언니이기 때문에 동생같이 보살펴 주고 싶다 ○연이도 앞으로 식구들과 잘 지냈으면 좋겠다.

<감정>

○연이는 예쁨의 표현을 꼬집는다고 하는 것 같습니다. 그럴 때 짜증이 나면 마음을 참고 "○연이는 예뻐하는 사람을 꼬집는 걸로 습관이 되어있다"고 생각을 해야 할 것 같고, 그 마음을 예쁘게 받아들여야할 것 같습니다. 그러면 ○연이가 반성을 하게 될 것입니다. 그 마음을 가라앉히고 미워하지 말아야합니다. 그러다보면 자연히 습관이 되어 없어질 것입니다. 아프기는 했지만 참고 잘 타일렀기에 아주 훌륭한 사람입니다. 그렇게 마음을 쓰도록 하세요.(장산 황직평 종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