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8월 17일

차○석(이용자)

식사시간만 되면 선생님은 내게 잔소리를 한다.

밥과 반찬을 함께 먹어라, 밥을 천천히 먹어라, 남기지 말아라 등등!

난 밥을 먹을 때 반찬만 먼저 다 먹고 맨밥만 먹거나, 밥을 국그릇에 말아 얼굴 가까이에 대고 쉬지 않고 빠른 속도로 밥을 먹는 것이 습관이 되어버렸다. 오래전부터 그렇게 먹어서 항상 습관처럼 밥을 그렇게 먹고 있다.

밥은 내 마음대로 편하게 먹고 싶은데 아침, 점심, 저녁으로 선생님의 잔소리를 들으니 짜증이 나고 듣기가 싫어졌다.

오래전부터 습관이라 쉽게 고칠 수 없는데, 선생님은 빨리 먹게 되면 체할 수도 있고, 반찬만 먼저 먹거나 편식을 한다면 건강을 해친다고 이야기 한다.

선생님이 잔소리 하는 게 그저 듣기 싫어 화가 났는데, 한번 생각해 보았다. 나의 건강을 위해 식사습관을 고쳐주려고 잔소리를 했던 거라는 생각이 들자 선생님께 미안한 마음이 들었다.

앞으로는 나의 건강을 위해 밥과 반찬도 골고루 먹고 , 천천히 먹을 수 있도록 노력해야겠다. 참 고마운 선생님이다.

<감정>

- 나쁜 습관은 쉽게 들지만 고치려고 하려면 많은 정성이 필요하고 어려운 일입니다. 스스로 나쁜 습관을 고치겠다고 마음먹고 다짐해도 혼자의 힘으로는 어렵기 때문에 주위 친구 또는 선생님께 도움을 청해 습관을 고친다면 충분히 고칠 수 있을 것입니다. 끝까지 나쁜 습관을 고집하지 않고, 선생님의 잔소리가 결국은 날 위한 것임을 깨닫고 고치려고 하는 마음공부를 참 잘했습니다. (교무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