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8월 03일

김○수(1동 ○무씨네 코디)

오늘은 만사가 다 귀찮다. 교보캠프의 영향 때문인지 아침부터 몸이 무겁고 정신이 멍하다.

교보캠프가 힘들다고 들었지만 속으로 ‘얼마나 힘들겠어?’라는 생각을 했었는데... 하지만 지금 이 순간 나는 그러한 생각이 나의 객기였다는 것을 깨달았다.

평소와는 다르게 아침에 일어나는 것조차도 버거웠다. 일단 출근까지는 했는데 오늘 내가 해야 할 일이 다 귀찮게 느껴졌다. ‘아~ 오늘은 그냥 쉬고 다음에 할까?’라는 생각이 든다.

그렇게 이것저것 고민하고 있는 중에 전에 대학교 시절 일이 떠올랐다.

대학교 시절 레포트 제출 기간이 다가왔지만, 귀찮다는 생각에 미루고 미루다가 결국 제출기간 하루 전에 밀린 레포트를 한꺼번에 하느라 힘은 힘대로 들고 레포트는 레포트대로 급하게 하느라 엉망이 된 상태로 제출하여 낮은 점수를 받았었다.

그렇게 레포트 점수를 받고 후회하며 ‘앞으로는 절대 미루지 말자’라고 다짐을 했었는데...

‘아차차! 그 다짐을 잊고 살아 왔고 오늘 또 다시 후회에 남을 일을 할 뻔했구나...’

‘오늘 걷지 않으면 내일은 뛰어야 한다.’라는 말이 있다.

그렇다. 오늘 할 일을 제때 하지 않으면 나중에 배로 힘들어질 뿐만 아니라 일이 제대로 수행되기가 어려울 것이다.

이러한 생각이 들자 ‘오늘 쉬고 내일 일해야지’라는 생각이 쏙 들어갔다.

오늘부터라도 나태해진 마음을 바로 잡고 해야 할 일은 정해진 시간에 하도록 노력해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감정>

- 나태한 마음을 옛 기억을 되짚어서 마음공부를 잘 했습니다. 마음공부를 떠나서 자신의 일상생활을 잘 찾은 것 같습니다.(김○환 매니저)

- 교보캠프로 힘들었던 몸이 대학교 때 일을 기억하면서 그 때 공부를 하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드네요.(오○식 코디)